ThijsNL-유럽 챔피언 레딧글 번역
레딧 유저들 안녕
너희들 몇몇은 나를 알고 몇몇은 모르겠지.
난 네덜란드에서 온 Thijs Molendijk라고 해.
ThijsNL로 불리고 있지.
거의 1년동안 팀 Nihilum에서 lifecouch, Rdu, lothar와 함께
게임을 했고, 우리팀은 최근에 G2의 스폰을 받고 있어.
ATLC에서 팀우승을 한뒤 가장 좋았던 순간은 내가 유럽 챔피언이 됐던거야.
난 이 글에서 내 전략과 토너먼트를 준비한 방법 그리고 유럽 챔피언쉽에서 사용했던 덱리스트를 알려줄게.
마지막에는 질문을 받을게.
난 레딧에 글을 많이 쓰진 않았지만 열심히 답변해볼게.
유럽 지역 선발전으로 가는 여정
온라인 예선부터 시작했어.
나는 12승 4패의 성적으로 통과했어.
Meyger (3-0), Greensheep (3-1), Xixo (3-2) 그리고 마지막에는 팀 동료인 Lifecoach(3-1)를 이겼지.
운좋게도 Lifecoach도 패자조에서 통과했어.
그리고 우리는 유럽 선발전을 위해 lifecoach의 집에서 합숙을 하기로 했어.
우린 예상할 수 있는 모든 매치업을 플레이했고,
애매할 수 있는 판단을 전부 분석한 다음 우리의 직업과 덱을 결정했어.
우린 이걸 5일 동안 했어.(하루에 8-10시간+약간의 휴식시간)
난 지금까지 토너먼트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고,
모든 매치업에서의 게임플랜과 멀리건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는걸 느꼈어.
유럽 챔피언쉽
유럽 챔피언쉽에서 Maverick과 Ostkaka 를 3-1으로 이기면서 내 그룹에서 우승했지.
블리즈컨 대표로 선발돼서 난 내 목표를 이뤘어.
Lifecoach도 선발돼서 우린 준결승전에서 만나야만 했어.
우린 서로의 덱 하나하나를 알고 있었지만 매치업이 좋아서 3대 0으로 이겼지.
결승전에서는 Neirea를 만났는데
그는 결승전까지 한번도 지지 않았지만 내 덱들이 Neirea의 덱에 상성이 좋아서 3대 1로 이겼었어.
내 최종 성적은 12승 3패가 됐지. 드루이드 4승 0패, 흑마법사 4승 1패, 전사 4승 2패.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대다수가 알고 있듯이 내가 생각하기엔 현 토너먼트 메타에서 드루이드는 엄청 강력해.
많은 컨트롤덱과 상당한 수의 손님전사를 상대로 드루이드는 최고야.
느린 메타 때문에 1장의 다르나서스와 2장의 나이사를 넣는 결정을 했어.
저코스트와 상황을 타는(역자주:나이사 같이 상황을 타는 카드)가 많아서 하늘빛 비룡 2장을 넣게됐어.
그리고 몇장의 드루이드 카드가 토너먼트 메타에서 나쁘다는 걸 알게됐어.
이 덱과 내가 랭크 1위찍었던 드루이드덱(발톱의 드루이드, 다르나서스, 살아있는뿌리, 전쟁의 고대정령)이 다른 이유야.
악마 거인 흑마
여기가 아마도 가장 재밌는 부분일거야.
이덱이 완벽해질때까지 3일이나 걸렸어.
니가 볼 수 있듯이, 나는 수동적인 카드(검은 폭탄, 치유 로봇, 암흑불길)들을 적게쓰고,
5장의 악마카드와 2장의 올빼미,2장의 나이사를 사용했어.
수동적인 카드가 적을 수록 넌 능동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이지.
일단 네가 필드를 장악한다면 뒤쳐질 수가 없어.
손님과 거인덱이 인기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네가 하고 싶은 플레이방식일거야.
상대방에게 시간을 주지않는건 최고의 승리 조건이지.
거인 흑마의 필수카드인 힐봇과 암흑불길을 뺐지만
상대방은 여전히 그걸 의식하기 때문에 효과적이었어.
손님 전사
난 손님 전사 유저는 아니지만 이덱은 정말 강력하고, 가장 변함없는 콤보덱이야.
요즘 메타는 손님덱을 저격하는 메타인데.
나는 거흑과 미러매치, 그리고 드루이드를 상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제압기와 난투를 넣는 결정을 내렸지.
사실 거흑이 손님덱의 카운터라는건 큰 오해야.
손님으로 어떻게 거흑을 상대하는지만 알면 오히려 상성이 유리해지지.
Lifecoach에게 모든 연습, 지식, 경험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그에게서 성격, 집중력, 마음가짐, 분석력을 배울 수 있었어.
그리고 우리 둘다 잘돼서 기뻐.
Rdu에게는 1년동안 연습해주고, 내 상대를 알아봐주고, 긍정적인 동기를 불어넣 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
우리 최고의 팀 매니저인 Lothar에게도 100%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돌봐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프라하의 팬과 온라인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
이번 우승은 압도적이고 비현실적인 경험이었어.
내게 잊지못할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Blizzard 와 ESL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네.
1차 출처 - ThijsNL - European Champion + AMA, Thijs_NL,
https://www.reddit.com/r/hearthstone/comments/3nlfj7/thijsnl_european_champion_ama/
2차 출처 - ThijsNL - 유럽 챔피언 레딧글 번역, 하스스톤 인벤 '맛스타리'님,
이 글에서 소개된 덱들은 현재 메타와는 맞지 않습니다. (너프 이후 현재는 완전히 사장된 콤보형 손님전사 등..)
하지만 ThijsNL 선수가 그때 당시 어떤 생각을 갖고 덱을 구성하였는 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랭크 메타와 토너먼트 메타가 다르다는 깨알같은 정보는 덤! 초보자분들이 아무 생각 없이 대회덱을 카피해서 랭크에서 쓰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진정한 프로의 마인드를 글에서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다수의 하스스톤 플레이어는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당장 이정도 수준의 게임 분석을 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덱 수정, 멀리건, 상황에 따른 대처 등을 평소에 차곡차곡 잘 정립한다면 랭크에서의 좋은 성적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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